[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중국 역대 다큐멘터리 영화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한 화제작 '영혼의 순례길'이 베일을 벗었다.

티베트 불교 신자들의 숭고한 여정을 오롯이 담아내며 5월 최고의 힐링 무비로 떠오른 '영혼의 순례길'이 메인 예고편을 30일 최초 공개했다.

영화 '영혼의 순례길'(감독 장양)은 티베트 불교의 성지인 라싸와 성산 카일라스산까지 2,500km에 달하는 거리를 삼보일배하며 1년간의 순례길에 오른 니이마 순례단 11인의 대장정을 담은 작품.


   
▲ 사진='영혼의 순례길' 메인 예고편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도로 한복판에서 완전히 엎드린 채 이마가 땅에 닿도록 온몸을 바쳐 절하는 니이마 순례단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야크 가죽으로 만든 앞치마와 나무 보호대를 하고 두 손을 높이 모아 올려 합장한 채 묵묵히 삼보일배를 이어가는 그들의 모습에서 기도에 온 정성을 다하는 간절하고도 진실한 마음이 느껴진다.

낙석으로 위험한 상황에 처하기도 하고 강물이 앞을 가로막아도 아랑곳하지 않고 묵묵히 순례를 이어가는 모습이 깊은 울림을 전하는 가운데 "평범한 이들만이 만들 수 있는 위대한 여정"이라는 카피가 어우러져 벅찬 감동을 예고한다.

여기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는 노랫소리와 함께 힘든 고행길 가운데서도 결코 즐거움을 잃지 않는 순수한 순례단의 모습까지 담겨 관객들의 마음을 위로할 힐링 무비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사계절에 걸친 순례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낸 이번 예고편은 예비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신들의 땅'이라 불리는 티베트 불교의 성지 라싸로 향하는 티베트의 작은 마을 니이마 순례단의 고귀하고 숭고한 여정을 그린 영화 '영혼의 순례길'은 오는 5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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