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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이 현재 30분 차이를 보이는 표준시를 서울 표준시로 통일하는 데 합의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9일 브리핑에서 남북이 이런 내용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정상회담 당일 평화의집 1층 접견실에 걸려 있던 서울과 평양 시간을 알려주는 시계./사진=청와대 제공 |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북한이 남북정상회담 사흘 만에 남북한 표준시 통일 전격 이행에 나서 눈길을 끈다.
30일 북한 조선중앙통신 등 매체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30일 '정령'을 통해 현재의 표준시인 '평양시간'을 한국의 표준시와 맞출 것"이라며 "내달 5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표준시 통일에 관한 신속한 조치는 남북 관계 개선에 관한 판문점 선언 이행 의지를 보여 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구두 합의까지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표준시 통일은 '판문점 선언'에 포함되지 않았다. 김정은 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의 회동 중 나온 구두 합의다.
북한의 표준시 통일 이행에 따라 다음 달 5일부터는 남북한의 표준시가 3년만에 단일화 된다. 북한은 지난 2015년 광복절부터 독자적인 표준시인 '평양시'를 적용, 사용해 왔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이 약속하면 무조건 실행한다'는 언행 일치를 보여 주고 있다"며 "이는 한편으론 남측도 합의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조치를 빠르게 이행해야 한다는 간접적 메시지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