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9일 제7차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당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의 이번 방일은 대한민국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6년 반 만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일 오후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이번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대신,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3국간 실질 협력의 발전 방안을 중점 협의할 것"이라며 "동북아 등 주요 지역 및 국제정세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번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지난달 27일 열린 2018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를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한일중 3국간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한일중 정상회의를 통해 3국간 협력이 제도화되고 에너지, 환경, 인적교류 등 다양한 실질 협력 분야에서 세 나라 국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도출될 것"이라며 "동북아의 공동번영을 위한 협력 기반이 확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9일 한일중 정상회의 후 아베 일본 총리와 양자회담 및 오찬 협의를 갖는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아베 총리와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안과 함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 문재인 대통령은 9일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대신(우측),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운데)와 3국간 실질 협력의 발전 방안을 중점 협의할 예정이다./자료사진=청와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