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튀니지 축구 평가전, 경기전 묵념…튀니지 선수들도 동참 '숙연'

홍명보호는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를 상대로 출국전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다

이날 선수들이 입장한 뒤 경기장 내에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묵념을 하겠다는 방송이 울려 퍼졌다.

   
▲ 사진=MBC 방송 캡쳐

이에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 뿐 아니라 경기를 치르는 상대인 튀니지 선수들까지 묵념에 동참했고, 경기장을 찾은 축구 팬들 역시 묵념을 통해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또 서포터스 '붉은악마'는 킥오프 후 16분간 침묵응원을 벌였다.

붉은악마는 세월호 침몰 사고의 아픔을 국민들과 함께하고 슬픔을 치유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침묵 응원을 결정했다. '16'의 의미는 세월호 사고로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 수를 의미한다.

한편 튀니지전은 2014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국내에서 개최되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평가전 이후 월드컵 출정식도 예정돼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축구대표팀 튀니지, 골이 잘 안나오네" "한국축구대표팀 튀니지, 숙연해지네" "한국축구대표팀 튀니지, 오늘 꼭 이겨라" "한국축구대표팀 튀니지, 기대가 크다" "한국축구대표팀 튀니지, 볼만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