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스쿨 레이나 "날 위해준 사람들에게 상처줘…미안하고 감사해"

팬사이트가 폐쇄되는 등 팬들의 반발에 애프터스쿨의 레이나가 입을 열었다.

애프터스쿨의 팬사이트 '칠혜린닷컴'과 '가은아닷컴'은 28일 애프터스쿨 멤버들과 소속사 플레디스에 반발하며 홈페이지를 임시 폐쇄했다.

   
▲ 애프터스쿨/뉴시스

애프터스쿨 팬들에 따르면 칠혜린닷컴은 지난 26일 오후 녹화한 MBC TV '아이돌풋살대회' 촬영 현장에 소속사 플레디스의 요청으로 플래카드를 준비해갔지만, 녹화날 멤버들은 팬들에게 제대로 된 인사조차 하지 않았고 아무런 소통의 노력도 하지 않았다는 것.

논란이 커지자 레이나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제와 변명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마음까지도 거짓이 되는 것 같아서 저에게도 상처다. 물론 어제 일 하나만으로 돌아서는 건 아닐 거라 믿는다"며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당연히 실망할 수 있고 저도 어제는 저 힘든 거 생각한다고 못 챙겨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미안하다. 내가 모자라 날 위해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내 컨디션, 심기 건드릴까봐 하루도 편히 본 적 없다고 했다. 제가 바란 건 그런 게 아니다. 그냥 응원해주는 마음 하나면 충분하다. 그런 마음으로 절 지켜봐주는 건 저 역시도 힘들 것 같다. 더 위해주는 가수 못 돼 죄송했고 이때까지 많이 힘들었을텐데 나 하나 보고 와줘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애프터스쿨의 소속사 플레디스는 "제대로 대응 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희들의 잘못"이라면서 "올바르지 못한 대응으로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라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애프터스쿨, 너무했어" "애프터스쿨, 소속사가 잘못한거지" "애프터스쿨, 이제 주기만 하는 시대는 지났지" "애프터스쿨, 사과해야할 듯" "애프터스쿨, 소속사가 잘못했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