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그룹 총수를 이건희 삼성 회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변경했다.

공정위는 지난 1일 삼성그룹 총수를 이 회장에서 이 부회장으로 변경하는 내용이 포함된 '2018년 대기업집단 지정현황'을 발표했다. 이날 롯데그룹 총수도 신격호 총괄회장에서 신동빈 회장으로 변경했다.

공정위는 이건희 회장이 2014년 5월 입원한 이후 경영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반면,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 등의 최대주주로서 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어 동일인 자격을 갖춘 것으로 판단했다.

공정위가 총수를 변경한 것은 1987년 이후 30여년 말의 일이다. 총수로 지정되더라도 지배력에는 변화가 없지만, 계열사가 일감몰아주기 등으로 규제를 위반하게 되면 총수가 법적 책임 당사자가 된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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