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튀니지 축구 평가전 0-1 석패…공·수에서 문제 드러나 '본선 적신호'

한국이 튀니지와의 평가전서 0-1로 패했다.

한국은 28일 오후 8시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상대 알제리를 대비해 모의고사를 치렀으나 공격과 수비 모두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월드컵 사상 첫 원정 8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 홍명보 감독/뉴시스

이날 경기에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 한국은 경기 초반 2선의 구자철, 손흥민, 이청용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튀니지 골문을 위협했으나 별다른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다.

팽팽하던 전반 44분 중앙 수비수들이 공간을 허용하며 주하이에르 다우아디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한국은 여러 선수를 교체 투입하며 조직력과 전술을 점검했으나 후반 16분에는 수비수 홍정호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불운도 겪어야 했다. 지난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무릎 부상을 당해 올림픽 출전이 불발됐던 홍정호는 튀니지와의 경기서 부상을 당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다.

홍명보 감독은  김보경, 하대성, 이근호, 김신욱 지동원 등 교체 카드 6장을 모두 사용하며 반전을 노렸으나 튀니지의 골문을 열진 못했다.

한국은 경기종료 직전 하대성의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고 결국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튀니지전을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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