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양천구 7개월 만에 하락…강남4구는 3개월 연속 상승폭 둔화
   
▲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자료=한국감정원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집값 상승폭이 한 달 전에 비해 반토막으로 축소됐다. 특히, 서울 집값을 이끌어온 강남4구는 3개월 연속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월 집값은 전달 대비(3월12일 대비 4월9일 기준) 0.06% 상승했다. 

4월 집값 상승률은 3월(0.12%)의 절반 수준이다.수도권에서 0.19% 올랐지만 지방은 0.06%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구(0.33%)·세종(0.32%)·서울(0.31%)이 오르고, 울산(-0.41%)과 경남(-0.29%)·충남(-0.19%) 등은 떨어졌다.

서울은 수도권 대규모 신규 아파트 입주와 올해 1분기 인구가 2만2000명 이상 순유출됐고, 주택대출 규제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의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됐다.

양천구는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만에 하락 전환됐고, 강남4구도 1월 2.17%에서 2월 1.90%, 3월 0.73%, 4월 0.20%로 상승폭이 계속해서 축소되고 있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13%와 0.02% 올랐다.

한편, 4월 전월세통합은 0.15%, 전세가격은 0.19%, 월세가격은 0.1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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