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병화 기자] HDC는 2일 대표이사로 정몽규(사진) 회장을 선임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주회사인 HDC와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로의 분할을 거쳐, 이날 HDC그룹이 정식 출범했다.

회사 분할에 따른 사명 변경으로 기존 김대철 대표는 분할신설되는 HDC현대산업개발 주식회사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이번 지주회사 전환으로 지주사인 HDC는 자회사 관리와 투자사업 및 부동산임대사업을 영위하는 투자회사의 역할을 하게 된다. 

분할신설된 사업회사 HDC현대산업개발은 개발 및 운영, 건설 사업에 PC사업부문과 호텔 및 콘도사업을 더해 디벨로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몽규 회장은 현대산업개발을 1999년부터 20년간 이끌며 종합 부동산·인프라 그룹으로서 삼성동 아이파크, 해운대 아이파크, 수원 아이파크 시티 등 새로운 개념의 주거공간을 선보이는 한편, 건설, 사회기반시설, 도시재생, 자산관리, IT, 첨단신소재, 유통, 호텔·리조트, 문화와 스포츠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시켜 왔다. 

앞으로 HDC는 독자적 부동산사업 Value Chain을 바탕으로 통합, 연결, 개방을 통해  연계사업을 확대해 HDC만의 브랜드 도시개발과 운영 능력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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