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제22차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공식협상이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이번 협상에는 한국·중국·일본·호주·뉴질랜드·인도·아세안 10개국 등 총 16개국이 참여하며, 우리 측은 김정일 산업부 자유무역협정(FTA)정책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70여명의 대표단을 파견한다.

RCEP 참여국은 지난 3월 싱가폴에서 열린 RCEP 장관회의에서 올해 타결의지를 재확인하고 핵심쟁점별로 로드맵을 도출했으며, 이번 협상에서는 수석대표회의·시장접근·규범분야 등 14개 작업반 회의를 통해 조속한 타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RCEP에 대해 세계 인구의 절반과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경제블록으로, 체결시 안정적인 교역 및 투자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성장잠재력이 높은 유망시장이자 신남방정책의 핵심거점인 아세안·인도 등이 모두 참여하는 협상으로, 타결시 국내업체들이 이들 지역 진출 및 역내 밸류체인 참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