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발전정책 방향 관련 발표 및 학자·언론인·공무원 등 참여 토론으로 구성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및 산업연구원과 연세재단 세브란스 빌딩에서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계획의 수립방향을 논의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산업부는 4차 계획이 지난 2월1일 균형위와 관계부처가 공동으로 발표한 '국가균형발전 비전과 전략'에 대한 실천계획으로, '지역이 강한 나라, 균형잡힌 대한민국'의 실현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각계 전문가들이 사람·공간·산업을 주제로 균형발전정책 방향을 논하는 발표와 학자·언론인·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토론으로 진행됐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중국의 저가 공세에도 불구, 지역 전체가 혁신성장의 인큐베이터가 돼 세계적 안경 산지이자 창업도시로 거듭한 일본 사바에시 사례를 들어 지역혁신의 3대 요소인 기업·공간·사람의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산업통상자원부 CI/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이어 "이를 위해 산업부는 △지역 대표 중견기업 육성 △국가 혁신클러스터 조성 △청년친화형 산업단지 구축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재호 균형위 위원장은 "변화된 시대요구와 저성장·양극화·지방소멸 등 위기에 대응, 새로운 패러다임의 국가균형발전 계획이 필요하다"며 "제4차 계획이 중앙과 지방정부의 새로운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와 균형위는 이날 심포지엄에서 다뤄진 논의를 토대로 19개 부처·청 및 17개 시·도와 계획 수립 작업을 차질없이 이행, 오는 10월중으로 계획을 확정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제4차 계획에서는 국가균형발전 비전과 전략 등에 따른 3대 전략·9대 핵심과제·43개 실천과제 외에도 지역혁신체계 구축 및 지역발전투자협약 등도 다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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