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4월 5주 아파트 가격 동향
강남4구 13주 연속 하락…오른 곳은 영등포·강북·중랑구 3곳 뿐
   
▲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낙폭은 다소 줄었지만 서울 아파트 전셋값 하향 안정세가 이어졌다. 25개 자치구 중 오른 곳은 영등포와 강북·중랑구 등 3곳 뿐이었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월 5주(30일 기준) 아파트 전셋값은 0.10% 하락했다. 수도권 0.10%, 지방은 0.11% 떨어졌다. 

시도별로는 전남(0.05%)과 광주(0.02%)는 오르고, 제주(0.00%)는 보합, 세종(-0.33%)과 울산(-0.27%)·충남(-0.26%)·충북(-0.20%)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21→19개)은 줄고, 보합 지역(38→38개)은 유지, 하락 지역(117→119개)은 늘었다.

서울(-0.09%)은 전주(-0.12%)보다 낙폭은 줄었지만 인접지역 등 수도권 전체적으로 증가한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향 안정세가 지속됐다. 25개 자치구 중 오른 곳은 영등포와 강북·중랑구 등 3곳 뿐이었다.

강북지역(-0.02%)의 경우 중랑구가 전반적으로 보합세이나 재개발사업 영향으로 상승 전환된 반면, 마포·서대문구는 일부 단지 매물 소화기간 길어지며 하락 전환되는 등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남지역(-0.15%)은 영등포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보합 및 하락한 가운데, 동작구는 신규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하락 전환됐다. 강남4구는 2월 첫째 주부터 13주 연속 하락하는 등 전체적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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