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1군 엔트리에 변화가 있었다. 주전 3루수로 뛰던 고졸 유망주 한동희, 투수 구승민이 3일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대신 베테랑 투수 윤길현, 내야수 오윤석이 1군으로 콜업됐다. 

한동희는 최근 부진 때문에, 구승민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며 롯데 내야 수비와 타선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었던 루키 한동희는 최근 잦은 수비 실책에 타격 부진이 겹치며 집중력이 많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2일 KIA전에서 2개의 결정적 실책을 범한 것도 2군행의 주요 원인이 됐다.

   
▲ 최근 부진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한동희. /사진=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은 한동희가 퓨처스리그에서 뛰면서 자신감을 회복하고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다. 지금까지 한동희는 26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2푼2리에 9타점을 올렸고 수비실책은 9개를 범했다.

우완 불펜 요원으로 활약하던 구승민은 2일 KIA전에 구원 등판했다가 몸에 이상을 느껴 1이닝을 던지고 물러났다. 이날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늑골 염좌 판정을 받았다. 골절이나 근육손상은 아니어서 일단 휴식을 취하면서 회복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구승민은 14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3.78의 성적을 냈다.

올 시즌 처음 1군 엔트리에 든 윤길현은 구승민 대신 불펜에 투입된다. 퓨처스리그 6경기 등판해 2세이브를 올렸고 평균자책점은 10.38로 좋지 않았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