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외교부는 3일 마이크 폼페이오 신임 미국 국무장관이 취임사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와 다른 표현인 Permanent(영구적인)을 사용해 PVID 개념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CVID와 뜻의 차이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보도를 접하였다"며 "기본적으로 CVID와 PVID에 용어 표현의 차이는 있지만 뜻의 차이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특히 노 대변인은 이날 "비핵화 용어 등 어떻게 표현하느냐라는 용어와 관계없이 한미 양국은 북한 핵 문제를 완전하게 해결한다는 공동의 확고한 목표를 견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노 대변인은 "PVID라는 표현이 CVID라는 표현을 대체하는 표현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다"며 "한미 양국이 이에 대해 사전에 상의한 개념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CVID, PVID라는 용어의 표현은 좀 다르게 보이지만 기본적으로 뜻은 같은 것으로 생각을 한다"고 재차 밝혔다.

   
▲ 외교부는 3일 마이크 폼페이오 신임 미국 국무장관의 PVID 언급과 관련해 "CVID와 뜻의 차이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사진=미디어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