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투타 겸업을 하며 메이저리그에 안착한 오타니 쇼헤이(24, LA 에인절스)가 아메리칸리그 4월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3일(한국시간) 4월의 선수, 투수, 신인상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오타니는 신인상 부문 수상자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현역 가운데 유일하게 투타 겸업을 하고 있는 오타니는 개막 첫 달인 지난 4월 투수로 4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월간 타율 3할3푼3리에 4홈런 12타점으로 활약했다. 

   
▲ 사진=LA 에인절스 공식 SNS


4월의 신인으로 선정된 후 오타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메리칸리그 4월의 신인상을 수상하게 해준 메이저리그에 감사를 전하고 싶다. 수상자로 선정돼 매우 영광이다. 동료들의 도움과 구단의 지원 없이는 이뤄낼 수 없었던 성과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내셔널리그 4월의 신인상은 샌디에이고 파드리드의 크리스티안 비야누에바에게 돌아갔다. 비야누에바는 25경기에서 8홈런 19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4월의 선수에는 뉴욕 양키스의 디디 그레고리우스(아메리칸리그)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A.J 폴락(내셔널리그)이 선정됐고, 이달의 투수로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신 마네아, 워싱턴 내셔널스의 맥스 슈어저가 각각 양 리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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