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김남주가 '2018 백상예술대상' 여자 최우수연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코엑스 D홀에서는 신동엽·수지·박보검의 진행으로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하 '2018 백상예술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2018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후보로 김남주(JTBC '미스티'), 김선아(JTBC '품위 있는 그녀'), 김희선(JTBC '품위 있는 그녀'), 신혜선(KBS 2TV '황금빛 내 인생'), 이보영(tvN '마더')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 가운데, 김남주가 수상자로 호명됐다.


   
▲ 사진=JTBC '2018 백상예술대상' 방송 캡처


지난 3월 종영한 '미스티'의 고혜란 역으로 큰 사랑을 받은 김남주는 "너무 감사드린다. 지난 6개월 동안 고혜란으로 살 수 있어 행복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미스티'에 보내주신 사랑과 관심으로 행복하게 살 수 있었는데, 이렇게 큰 상까지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남주는 "배우로서 너무 가진 것 없는 저에게 고혜란을 만난 건 정말 행운이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내 감정을 추스른 그는 '미스티'의 감독, 작가, 스태프, 시청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아내이자 엄마, 그리고 딸 김남주로서 가족에 대한 사랑도 돋보였다. 먼저 김남주는 두 자녀의 이름을 호명하며 "엄마 상 받았다. 엄마의 아들·딸로 태어나줘서 정말 고맙다"고 전했으며, 남편 김승우를 향해 "변함없는 사랑 정말 고맙다. '미스티' 방송 동안 내내 범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특히 "지금도 '미스티'를 틀고 주무시고 계실 고혜란의 가장 큰 팬, 어머니. 당신이 있었기에 모든 게 가능했다. 이 상 어머니께 바치겠다"고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김남주는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연기로 시청자 여러분에게 다가가겠다"며 드라마 속 명대사로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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