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중소·벤처 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시장의 전반적인 주가 흐름을 알려주기 위해 '코넥스종합지수'를 도입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29일 "아직 시기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오는 7월 중 '코넥스종합지수'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지수 시뮬레이션 과정을 거친 뒤 발표 시기를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넥스종합지수는 현재 코스피·코스닥 종합지수를 산출하는 방식과 같은 '시가총액 가중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가총액 가중방식은 기준 시점의 시가총액을 분모, 비교 시점의 시가총액을 분자로 만들어 지수화하는 방식이다. 현재 코넥스 시장 상장 종목은 모두 51개에 달한다.

코스피지수는 비교시점의 시총을 기준시점의 시총으로 나눈 뒤 100을 곱해 구한다. 코스닥 지수는 비교시점의 시총을 기준시점의 시총으로 나눈 값에 1000을 곱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넥스종합지수는 코스피·코스닥지수와 같이 특정 시기의 시총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1000포인트를 기준으로 위, 아래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