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는 분당이 소폭 올랐지만 위례·판교 등 대부분 약세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전세시장은 하향 안정세가 이어졌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4% 떨어져 전주와 같은 변동률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하락행진은 7주째다. 전세수요가 줄어들고 매물은 늘어나면서 입주물량이 집중된 지역은 노후아파트 위주로 전셋값 하락폭이 컸다. 서초와 위례 등의 고가 아파트가 밀집된 지역은 상대적으로 새 아파트들이 먼저 하락조정을 나타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3% 떨어졌다. 

서울은 서초(-0.31%)·금천(-0.26%)·마포(-0.19%)·도봉(-0.15%)·양천(-0.12%)이 하락했다. 
서초는 전세수요가 줄어들어 고가 전세 아파트인 반포동 푸르지오와 아크로리버파크반포가 떨어졌다. 금천은 독산동 주공14단지와 한신, 시흥동 남서울힐스테이트가 떨어졌다. 마포는 성산동 성산시영이 500만~2000만원 정도 하향 조정됐다.

   
▲ 5월 1주 수도권 주요지역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자료=부동산114


신도시는 위례(-0.32%)·판교(-0.11%)·일산(-0.03%)·평촌(-0.01%)이 떨어졌다. 

위례는 창곡동 위례센트럴푸르지오 2500만원, 위례호반베르디움이 1000만~1500만원 하락했다. 12월 입주예정인 송파 헬리오시티 9510가구의 입주물량이 대기해 동일 생활권역인 위례신도시 전세시장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판교는 판교원마을7단지가 1500만~3000만원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평택(-0.37%)·안산(-0.25%)·시흥(-0.05%)·안양(-0.05%)·의왕(-0.05%)·용인(-0.03%)에서 약세를 보였다.

평택 세교동 우성꿈그린과 팽성읍 우미이노스빌, 안산 고잔4차푸르지오 500만~1000만원, 시흥 장곡동 우성이 500만원 떨어졌다. 안양 호계동 무궁화금호와 태영도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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