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자유한국당의 막가파식 정치파업이 끝내 (국회 정상화를 바라는) 국민의 마지막 기대마저 저버렸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회 정상화를 위한 협상에서) 양보에 양보를 거듭했는데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협상을 하자고 얘기해놓고 단식으로 들어갔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추가경정예산, 민생법안, 남북관계 진전상황 지원에 대한 고민은 전혀 없고 오로지 새로 형성되는 남북관계 평화를 깨고 지방선거에서 유리한 국면 조성에만 목매는 제1야당의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했다.

또 "한국당의 선행적 조치가 없으면 남은 제 임기(11일) 동안 여야 협상은 없다"며 "협상 당사자인 원내대표까지 단식투쟁까지 선언한 마당에 더 이상의 협상 제안이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제가 3선 국회의원을 하면서 협상 상대가 이렇게 무작스럽게, 도저히 상식에도 맞지 않는 행태를 보이는 것은 처음"이라며 날을 세웠다.

우 원내대표는 나아가 "바른미래당이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해) 검찰 특별수사본부 중재안을 제안했을 때 수용했고, 걷어찬 것은 한국당인데 바른미래당은 (한국당을 향해) 꿀 먹은 벙어리처럼 한마디 못하고 오직 여당을 향해서 오발탄을 쏘고 있다"며 "(바른미래당이) 지금은 거의 (한국당의) 2중대가 아닌가 한다"고 비판했다.'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우 원내대표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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