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모바일 환전 최대 90%까지 우대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5월 가정의 달과 여름 휴가철을 대비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이라면 알뜰하게 환전할 수 있는 팁에 대해 알아두는 것이 좋겠다. 주요 시중은행에서는 이들을 겨냥한 환전 이벤트 진행과 함께 모바일 환전을 통해 최대 90%까지 환전수수료를 우대해 준다.

   
▲ 사진=미디어펜


은행권의 관계자는 “알뜰한 환전을 계획하고 있다면 가장 피해야 할 은행 영업점은 바로 공항지점이다”며 “공항 임대료가 높아 환전 수수료 부담이 일반 지점과 비교해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은행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온라인이나 모바일 환전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며 “영업시간에 구애받지 않으며 돈을 찾을 지점을 미리 지정하면 대기시간 없이 바로 찾을 수 있어 시간절약은 물론 우량 가입자가 아니더라도 최대 90%까지 환율우대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오는 5월 말까지 ‘봄맞이 환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국민은행의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리브에서 환전 시 최대 90%의 환율우대를, 인터넷(KB스타)뱅킹, 외화ATM기 및 KB서울역환전센터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80%까지 환율우대를 제공한다.

인터넷이나 모바일 환전이 어려운 고객은 환전전용번호를 이용하면 최대 80%까지 환율우대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환전한 외화를 은행 방문 없이 원하는 곳에서 받을 수 있는 외화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이벤트 기간 동안 배달수수료를 면제한다.

신한은행은 고객의 편의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네이버와 손잡고 ‘네이버페이’ 환전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환전 신청 후 별도의 가상계좌를 부여받아 입금해야 하는 기존의 모바일 환전서비스와 달리 네이버페이를 이용해 6자리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거래 즉시 환전금액을 결제할 수 있다.

환전은 미국 달러, 일본엔화, 유로 등 19개 통화로 가능하며 1인 1일 환전 가능한도는 100만원이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최대 70%의 환전수수료 혜택을 제공하며 신한은행 고객이면 추가로 10%포인트를 할인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은 ‘1Q 뱅크’ 앱에서 환전을 신청하면 최대 90%, 영업점(공항지점 제외) 및 콜센터를 통해 환전하면 최대 70%의 환율우대를 제공한다. 아울러 해외여행을 계획하거나 축구 국가대표팀 응원을 위해 러시아 방문을 준비 중인 고객을 대상으로 이달까지 러시아 루블화 환전 시 최대 10%까지 환율을 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