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어린이날'을 맞아 나들이를 떠나는 차량들이 몰리기 시작하면서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시작되고 있다. 

5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9시 20분 기준 전국 고속도로에서는 500㎞가 넘는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40㎞ 미만으로 서행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오산나들목∼안성분기점, 서울요금소∼신갈분기점 등 87.9㎞ 구간에서,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원주나들목∼새말나들목, 신갈분기점∼마성나들목 등 56.9㎞ 구간에서 차량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도는비봉나들목∼화성휴게소 등 58.3㎞, 중부고속도로 통영 방향은 47.6㎞ 차량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고속도로 정체는 정오∼낮 1시에 절정에 이르렀다가 오후 10∼11시께 해소될 전망이다.

오전 10시 기준으로 승용차로 서울요금소를 출발하면 부산까지 7시간 18분, 광주까지 5시간 55분, 강릉까지 4시간 40분이 걸릴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측했다.

이날 고속도로 이용 예상 차량은 총 503만대로 수도권에서 지방 방향으로 51만대가 나가고, 지방에서 수도권 방향으로 47만대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