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 아트라스BX 레이싱 김종겸이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캐딜락 6000(슈퍼6000) 2라운드에서 예선 1위를 기록했다. 

5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개최된 캐딜락 6000 예선에서 김종겸은 2분 14.359초의 기록으로 이 클래스 데뷔 후 처음으로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 예선 1위를 차지한 아트라스 BX 레이싱 김종겸이 질주하고 있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레이스위크=정인성 기자)

   
▲ 아트라스 BX 레이싱 김종겸이 폴포지션을 차지한 기념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레이스위크=정인성 기자)


김종겸의 스톡카 레이스 데뷔는 2010년 슈퍼레이스 3라운드. 예선 7위로 태백 레이싱파크 25랩 결승에 돌입한 김종겸은 김의수의 뒤를 이어 2위 포디엄에 올라갔다. 이후 2013년부터 서한-퍼플모터스포트 소속으로 제네시스 쿠페 경주차를 조련했고, 지난해에는 슈퍼레이스 GT1 클래스에서 챔피언 고지를 밟았다.

올해 김종겸은 슈퍼6000 강팀 아트라스BX 레이싱으로 옮겨 캐딜락 6000 클래스에 재도전했다. 2018 시리즈 개막전 성적은 예선 5위, 결승 4위. 이적 팀에서 상쾌한 출발을 알린 김종겸은 KIC에서 슈퍼6000 통산 처음으로 예선 1위 기록을 세웠다.

캐딜락 6000 1차 예선 1위는 야나기다 마사타카였다. 20분 예선에서 2차 예선 진출 자격을 놓친 드라이버는 조항우, 김준우, 김의수, 하태영, 김민상, 최장한, 김장래. 개막전 3위 조항우, 7위 김의수가 2차 예선에 진출하지 못하는 이변을 낳았다.

15분 동안 운영된 2차 예선에서도 의외의 결과가 나타났다. 2017 2라운드가 열린 KIC에서 우승컵을 든 이데 유지가 11위로 탈락했고, 핸디캡웨이트 80kg을 부여받은 오일기도 최종 예선을 뛸 수 있는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CJ로지스틱스 레이싱 황진우도 2차 예선에 출전한 뒤 피트로 들어갔다.

◇서한-퍼플모터스포트 트리오, 캐딜락 6000 3차 예선 진출 
3차 예선 1위는 김종겸. 개막전 2위 정의철보다 0.411초 빠른 랩타임을 작성한 김종겸은 수중전을 예고한 캐딜락 6000 2라운드 결승을 폴포지션에 서서 출발한다. 

   
▲ 서한-퍼플모터스포트 정회원, 장현진, 김중군(왼쪽부터)이 캐딜락 6000 2라운드 예선에서 모두 톱10 기록을 세웠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레이스위크=정인성 기자)


에선 3위는 1, 2차 예선을 석권한 야나기다 마사타카. 서한-퍼플모터스포트 장현진은 캐딜락 6000 두 번째 레이스 예선에서 4위로 선전을 펼쳤고, 개막전을 놓친 정회원도 2라운드 예선에서 상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이밖에 캐딜락 6000 2라운드 6~10그리드는 정연일, 김재현, 김중군, 아오키 타카유키, 김동은에게 돌아갔다.

ASA GT 2라운드 예선 톱3는 오한솔(서한-퍼플모터스포트), 정경훈(비트알앤디), 강진성(E&M 모터스포츠). 개막전 예선 2위 오한솔은 2분 26.009초 랩타임으로 2라운드 톱그리드를 예약했고,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폴투윈 주자 정경훈은 80kg의 밸러스트를 얹고 2위 기록을 세웠다.

잠정 예선 3위 이동열은 경주차 기술규정 위반에 따라 순위가 밀렸다. 이에 따라 예선 4위 강진성이 개막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 3그리드에 포진해 결승을 치른다.

개막전부터 인기몰이에 나선 BMW M 클래스 2라운드 예선은 권형진의 폴포지션 무대. 15명이 출전한 2라운드 예선 2위는 신윤재였고, 개막전 1~3위 현재복, 김효겸, 이서영은 5, 4,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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