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나혼자산다' 물곰탕 바가지 논란에 관계자가 직접 입을 열었다.

인스타그램의 한 이용자는 5일 오후 자신을 '나혼자산다'에 나온 포항 물곰탕 식당 주인의 친척이라고 밝히며 이날 불거진 바가지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 사진=인스타그램


글쓴이는 앞서 '나혼자산다' 측에서 촬영을 위한 사전 연락을 해왔고, 이에 좋은 취지로 음식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혼자산다' 팀이 맑은탕·매운탕 두 개를 주문했는데, 맛을 보라고 더 많은 양을 제공했다. 인분으로 따지다 보니 5인분이 제공됐다"고 녹화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저희 쪽에서는 돈 안 받는다고 했는데, 스태프가 받으라고 해서 3만원만 받았으며 그 장면은 편집이 됐다"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너무 큰 오해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가게에 전화가 너무 온다"며 "좋은 의미로 촬영한 게 이렇게 돼버려 너무 속상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 사진=MBC '나혼자산다' 방송 캡처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MBC 관찰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는 이시언·헨리·기안84가 울릉도 여행을 떠나기 전 포항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한 바 있다.

세 사람은 물곰탕 3인분을 주문했으나 그 과정에서 착오가 생겨 5인분의 식사가 나왔고,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식당 측이 17,000원 상당의 메뉴를 5인분이나 내놓으며 바가지를 씌웠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이시언이 "3만원만 받으셨다"고 말한 부분이 '8만원'으로 오해돼 더욱 큰 오해를 낳았다.

논란이 확산되자 이시언은 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장님이 주문 잘못 받아서 죄송하다고 돈 안 받겠다고 하는 거 드려야 된다구 했더니 3만원만 받으셨다.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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