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의 골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시즌은 끝나가고 월드컵은 다가오고 있어서 걱정이다. 

손흥민은 6일 새뱍(이하 한국시간) 열린 웨스트 브로미치와의 2017-28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경기에 선발 제외됐다가 후반 교체 출전했다. 23분여를 뛴 손흥민은 골을 넣지 못했고 토트넘은 종료 직전 결승골을 내주며 최하위였던 웨스트 브로미치에 0-1로 졌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해리 케인, 델레 알리와 에릭 라멜라로 선발 공격진을 구성하고 손흥민은 벤치에 앉혔다.

후반 중반까지 토트넘 공격이 제대로 풀리지 않으며 0-0 상태가 이어지자 손흥민이 후반 22분 알리 대신 교체 투입됐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


하지만 손흥민은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후반 43분 오른발 슈팅을 시도한 것이 유일한 슛이어었고, 그것고 골키퍼 정면 쪽으로 향했다. 

손흥민은 8경기째 골 맛을 못보고 있다. 지난 3월 12일 본머스전에서 2골을 터뜨린 후 리그 6경기, FA컵 2경기에 출전했으나 골은 감감 무소식이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12골, 총 18골에서 멈춰 서 있다.

이날 경기 후 유럽 축구통계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6.1점의 낮은 평점을 매겼다. 뚜렷한 활약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제 토트넘은 정규리그 2경기만 더 치르면 시즌을 마감한다. 그러고 나면 손흥민은 곧바로 대표팀에 합류해 러시아 월드컵에 대비해야 한다. 골을 넣고 좋은 감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인데, 기회가 별로 남지 않았다. 손흥민은 대표팀의 대체 불가 간판 골잡이어서 길어지는 골 침묵은 걱정을 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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