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173곳 영업익 48조4156억원 전망
연초 전망액 51조4517억 대비 6% 내려 가…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국내 상장사의 올해 2분기 실적 전망치가 연초 대비 6% 하락한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일 기준 증권사 3곳 이상의 추정치가 나온 유가증권(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상장사 173곳의 2분기 영업이익은 48조4156억원으로 전망된다. 연초 전망액인 51조4517억원보다 5.90% 내려간 금액이다.

시장별로는 코스닥 상장사의 하락세가 가장 높았다. 코스피 상장사 133곳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47조6554억원으로 연초에 비해 5.67% 낮아진 반면 코스닥 상장사 40곳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7602억원으로 18.5% 하락했다.

같은 기간 상장사의 매출액과 순이익 전망치는 각각 연초 대비 1.61% 줄어든 442조8040억원, 6.57% 하락한 36조4767억원으로 전망된다.

   
▲ 사진=연합뉴스 제공


종목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전력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연초에 비해 89.1% 줄어 가장 큰 하락률을 나타냈다.

뒤를 이어 현대위아(-58.6%), 넷마블(-55.8%), 한화에어로스페이스(-50.1%) 등 순으로 하락폭이 높았다.

현대중공업과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는 적자전환, 삼성중공업은 적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4일 액면분할 후 재상장한 삼성전자의 경우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5조7686억원으로 연초 전망치(16억9734억원) 대비 7.1% 낮아졌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스티팜(-48.1%), 비에이치(-43.7%), 파라다이스(-43.1%) 순으로 영업이익 전망치 하락폭이 높았다.

연초에 비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된 곳도 있다. 유가증권에서는 한국가스공사(940.5%), 금호석유(72.4%), CJ CGV(61.3%), 한진칼(41.5%), 코스닥에서는 위메이드(27.7%), 뷰웍스(22.2%), 펄어비스(13.8%)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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