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레이스위크=정인성 기자)


[전남 영암|미디어펜=김태우 기자]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 2라운드는 비트알앤디 팀 정경훈에게 2연승 트로피를 보냈다. 

6일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막을 올린 GT 2라운드 수중전에서 정경훈은 폴시터 오한솔을 초반에 따돌리고 역전 우승을 기록했다.

1랩 5.615km 13랩을 주파하는 GT 2라운드 결승에는 17명이 참가해 순위를 겨루었다. 예선 1위는 서한-퍼플모터스포트 오한솔. 1라운드 1위 정경훈은 예선 2위를 기록했고, 강진성(E&M 모터스포츠)과 노동기(이레인), 남기문(비트알앤디)이 그 뒤에 포진해 출발 테이프를 끊었다.

뜨거운 경쟁을 예고한 GT 2라운드 결승은 오프닝랩에서 일찌감치 우승 드라이버를 가려냈다. KIC 턴1, 2를 지날 때까지는 오한솔이 유리한 자리를 선점한 듯했으나, 초반부터 강공에 나선 정경훈에게 선두를 내주었다. 

1랩 3위는 예선 순위를 끌어올린 남기문. GT 루키 김학겸도 포디엄을 사정권에 둘 수 있는 4위로 올라섰다.

정경훈과 오한솔이 라이벌을 압도한 가운데 3위 이하 선수들 사이에서는 접전이 벌어졌다. 김학겸, 강진성, 노동기, 남기문이 3위 자리를 놓고 양보 없는 한판 승부를 전개한 것이다. 특히 초반에 순위가 밀린 강진성은 스타트 과정에서 내준 자리를 되찾기 위해 분투했다.

6랩을 달린 남기문이 레이스 대열에서 이탈하고, 3랩 뒤 김학겸도 트랙을 떠나자 강진성과 노동기의 격돌이 GT 2라운드 결승을 후끈 달구었다. 

초반부터 결승 피니시 체커기가 발령될 때까지 그림자 공방을 펼친 두 선수의 맞대결 결과는 노동기의 근소한 우위로 판가름 났다. 정경훈과 오한솔이 1, 2위. 3위 노동기에 0.146초 뒤진 강진성은 두 경주 연속 포디엄 피니시를 앞에 두고 4위에 머물렀다.

2017 GT2 챔피언 이동호(이레인)의 추월쇼는 수중전 GT 2라운드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예선 기록이 없어 피트에서 출발한 이동호는 13랩 결승 내내 역주를 펼친 끝에 앞선 주자 11명을 제압하고 5위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이밖에 권재인(원레이싱), 박성현과 정원형(드림레이서), 이동렬(준피티드 레이싱), 윤병식(디팩토리)이 챔피언십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준피티드 고다을은 결승 한 때 10위권에 들었지만, 13랩 체커기는 11번째로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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