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걸그룹 다이아의 멤버 은진이 건강상의 이유로 그룹 탈퇴를 결정했다.

다이아 은진은 7일 팬카페에 올린 장문의 자필 편지를 통해 그룹 탈퇴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은진은 편지글에서 "사실 지난해부터 몸이 많이 안좋았습니다. 괜찮은 날이 있는가 하면, 하루종일 숙소 밖을 나갈 수 없을 정도로 힘든 날도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멤버들이 옆에서 손 잡아주고, 다독여 주었기에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습니다"라고 건강 때문에 힘들었던 점을 털어놓았다.

   
▲ 사진=다이아 공식 인스타그램


은진은 이어 "아직도 저는 건강이 좋지 않습니다. 다이아 컴백을 준비하고 있는 시점에서 저로 인해 멤버들에게 폐를 끼치고,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 힘들지만 팀 탈퇴라는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습니다. 정말 오랜 시간 생각했고, 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입니다. 또 다시 이런 아픔을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팀에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탈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끝으로 은진은 "다이아 은진으로 이렇게 마지막 인사를 드리지만, 저는 다이아를 가장 사랑하는 팬으로 우리 멤버들을 응원할 것이며, 평범한 20대 은진으로 돌아가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라고 덧붙여 연예계 활동을 접고 일반인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2015년 1집 앨범 'Do It Amazing'을 발표하고 데뷔한 다이아는 은진 외에 유니스, 기희현, 제니, 정채연, 예빈, 은채, 주은, 솜이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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