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급의 매트리스로 교환 자사 홈페이지에 알려..."사회적 물의 사죄"
   
▲ 대진침대가 홈페이지에 리콜을 알렸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대진침대가 발암 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해당 제품을 리콜하기로 했다. 해당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들은 동급의 매트리스로 교환된다.  

대진침대는 8일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알리고 리콜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대진침대는 "정부로부터 해당제품에 대한 방사선측정 등 정밀조사를 받고 있으나 소비자분들의 심려를 다소나마 덜어드리고자 일단 문제된 매트리스에 대해 신속히 리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알렸다. 

대진침대는 논란이 되고 있는 제품에 대해 인체의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알려져 있던 음이온이 다량 방출된다는 칠보석 가루를 코팅한 소재가 포함된 것으로 해당 원료 생산업체로부터 제안을 받아 사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언론 취재과정에서 협조하던 중 매트리스 소재로 쓰인 것이 칠보석이 아니라 희토류이며 여기에서 라돈이 방출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것이다. 

대진침대는 "이러한 사실을 몰랐던 저희 회사 역시 몹시 당황하고 놀랐으며 경위야 어찌되었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사태로 회사는 감당하기 어려운 위기에 처하였으나 소비자의 질책을 달게 받겠으며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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