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출시·고객시승행사·드라이빙 스쿨 등 활용
삼성물산과 협업 통해 새로운 차원의 성장노력
소통·체험 늘려 올해 판매목표 달성 위해 총력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수입차 1위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국내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늘리기 위해 과감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다양한 고객행사를 늘리고 있고 이와 함께 자사의 고성능 브랜드 AMG의 이름을 딴 서킷을 오픈하며 고객과의 소통창구로 활용할 전망이다. 벤츠코리아는 앞으로 이곳에서 신차발표와 고객행사, CSR활동까지 수행하며 소통할 수 있는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자사의 고성능 브랜드 AMG 이름을 딴 AMG스피드웨이를 공식 오픈했다. /사진=미디어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8일 세계 최초의 AMG브랜드 적용 트랙 'AMG 스피드웨이'공식 오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AMG스피드웨이 공식 오픈을 축하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 시장을 격려하기 위해 토비아스 뫼어스 메르세데스-AMG 회장이 직접 방한해 그 의미를 더했다. 

뫼어스 회장은 1967년 탄생 이후 50년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며 세계 최고의 고성능 차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메르세데스-AMG의 현재와 향후 계획을 밝히고, 고성능 차 시장에서 한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뫼어스 회장은 "한국은 놀라운 성장세로 메르세데스-AMG 성장에 큰 기여를 함과 동시에 고성능 차 시장의 주요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에 메르세데스-AMG의 모터스포츠 DNA를 느낄 수 있는 전 세계 최초의 AMG 브랜드 적용 트랙을 한국에서 오픈하기로 결정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AMG 스피드웨이를 통해 한국 고객들이 스포츠카 및 퍼포먼스 브랜드로서 메르세데스-AMG의 독보적인 브랜드 가치를 보다 완벽하게 경험하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벤츠코리아가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과의 제휴협력을 통해 국내에 새롭게 선보이는 AMG스피드웨이는 모터스포츠 DNA를 지닌 AMG차량을 트랙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의 모터스포츠 문화를 선도함으로써 AMG의 고성능 차 시장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벤츠코리아는 향후 AMG스피드웨이에서 신차 출시, 벤츠고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행사 개최, 일반인도 참여 가능한 AMG드라이빙 아카데미 운영 등을 계획하고 있다.

   
▲ AMG스피드웨이 오프닝행사에 참석한 (좌측부터) 정병석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사업부장, 정금용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대표이사, 토비아스 뫼어스 메르세데스-AMG 회장,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마틴 슐즈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세일즈&마케팅 부문 부사장이 리본컷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벤츠 코리아


벤츠코리아의 이같은 행보는 브랜드를 선택해준 고객들에 대한 보답과 미래 고객들을 위한 소통을 늘리고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 된다. 

앞서 드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 코리아 사장은 실라키스 사장은 지난 1월 기자간담회에서 "벤츠 코리아는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실현하는 한편 최고의 서비스와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이어 "세단·SUV·AMG 고성능 모델에 이르는 9종의 신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2개를 포함한 20여개 이상의 신규 라인업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고객 경험의 디지털화를 더욱 가속화하는 것은 물론 경쟁력 있는 한국 부품 기업과의 파트너십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벤츠 코리아의 이번행보는 자사의 고객들에게 우수한 품질 성능을 어필하기 위한 차원도 해석된다. 고성능 모델부터 일반모델까지 뛰어난 성능을 겸비하고 있는 벤츠의 제품을 법규위반을 신경 쓰지 않고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 고객들의 갈증을 해소해줬기 때문이다. 

실라키스 사장은 "AMG 신차 출시 행사를 앞으로 이 곳에서 진행하고 빠른 시일 내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를 열 계획"이라며 "스피드를 즐기는 사람 모두에게 시설을 개방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