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PM 멤버 준케이가 오늘(8일) 조용히 입대했다. 음주운전을 했던 데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자필 편지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2PM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8일 "준케이가 오늘 입대했다. 조용히 입대하고 싶다는 준케이의 뜻에 따라 장소와 시간 모두 비공개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준케이는 지난 2월 음주운전이 적발돼 물의를 빚었다. 이후 자숙의 시간을 갖던 그는 이날 비공개 입소를 하면서 공식 팬사이트를 통해 자필 편지로 팬들에게 사과의 인사를 남겼다. 

   
▲ 사진=2PM 공식 홈페이지


편지글에서 준케이는 "지난 2월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큰 실망을 드려서 다시 한 번 제 진심을 다해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 후로 매일을 후회와 자책 속에서 제 자신을 가두었습니다"라며 통렬한 반성의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저의 잘못에 제가 받는 비난은 당연한 것입니다. 하지만 저를 사랑해준 분들이 받아야 하는 아픔 속에서 제가 느끼고 깨닫는 것이 분명 있어야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쓴 준케이는 "얼마 전 4번째 솔로투어를 앞두고 도저히 무대에 설 면목이 없었습니다. 이미 취소할 수 없는 공연으로 여러분들 앞에 섰지만, 동시에 제 마음을 다해 직접 만나 뵙고 사과를 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여러분들을 보는 순간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라며 팬들 볼 면목이 없었던 심경을 밝혔다. 

준케이는 "여러분의 다친 마음을 다 위로하고 가지 못해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하는 것으로 입대 소감을 대신했다.

2PM 멤버 가운데 택연은 지난해 9월 입대해 현재 군 복무 중이다. 이번에 입대한 준케이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개인 활동 중이며 준호는 7일 시작된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에 주연으로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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