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정민이 전 남자친구에 대한 모든 소송을 취하했다. 전 남자친구가 먼저 고소 취하를 하고 사과를 한 데 따른 후속 조치라고 할 수 있다. 

배우 김정민의 법률대리인 측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상대방이 김정민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과 모든 형사고소를 취하하였습니다. 김정민도 오늘 자로 상대방에 대한 모든 고소를 취하하여, 상대방과 법적분쟁에서 자유로워지는 길을 택하기로 하였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의 소송과 형사고소 과정에서 발생한 김정민 씨에 대한 오해가 풀리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또한 김정민 양이 이번 일을 모두 잊고 예전의 활기찬 모습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응원하여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 사진=김정민 인스타그램


앞서 김정민과 전 남자친구 A씨는 헤어지는 과정에서 서로 맞고소를 하며 법정 다툼을 벌여왔다. A씨는 김정민과 교제해오다 이별을 통보받자 김정민에게 데이트 비용 등 명목으로 9억5,000만원 이상을 지불했다며 지난해 2월 혼인 빙자 사기 혐의로 김정민을 고소하고, 7억원 대 손해 배상도 청구했다. 이에 김정민은 결별 통보 후 A씨가 협박 및 폭언을 하고 1억6,000만원을 갈취했다며 공갈 혐의로 맞고소했다.

법정 공방이 이어지던 중 A씨는 지난 4일 "이렇게까지 커질 일이 아니었는데 이번 사건으로 김정민에게 상처를 주게 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그간 제가 제기한 모든 민·형사상의 소송을 취하한다. 더불어 김정민의 좋은 활동을 기대하겠다"며 사과의 뜻을 밝히고 소송을 취하했다.

김정민도 이날 A씨에 대한 모든 소송을 취하함에 따라 두 사람 사이의 소송전은 마무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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