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100분 토론'에서 박범계 의원이 지지부진한 청년 일자리 추경안 처리를 두고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9일 새벽 방송된 MBC '100분 토론'(진행 윤도한 논설위원)에서는 문재인 정부 출범 1년을 맞은 현재 꽉 막혀 있는 정국 해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100분 토론'에는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황영철 자유한국당 의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 김종대 정의당 의원까지 여야를 대표하는 각 정당의 대표 논객 국회의원 5명이 출연했다.

박범계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 성적표를 평가해달라는 말에 "박근혜 정부 때 거의 없었던 연평균 성장률, GDP 성장률 3.1%를 작년 말에 달성했다. 올해도 4%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거라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문제는 이러한 성장의 과실이 국민 모두에게, 특히 취약계층에게 고루 퍼지냐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 사진=MBC '100분 토론' 방송 캡처


청년 일자리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가 대책을 세우고 일자리 대책을 발표했다"면서 "왜 그렇게 많은 젊은이들이 공시생을 준비하겠냐.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좋은 일자리를 구하고 싶은 건 젊은이의 당연한 욕구다. 그럼 중소기업의 임금을 실질적으로 올려줘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저임금 문제로 자영업자들과 충돌의 지점도 있었지만 대부분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자들,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노동자들, 앞으로 중소기업에 지원할 젊은이들을 위해 임금이 제대로 보장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미 추경안을 만들어서 국회로 보냈다. 한 달이 다 돼 가는데, 국회는 논의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상한 버릇이 있다. 선거 전 6개월 동안 정부는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하냐. 정부가 하는 모든 정책은 다 선거용이냐.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범계 의원은 "정부의 재정 정책으로 국민이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선거라는 이유로 이걸 처리해주지 않는다. 제1야당이 그렇고 제2야당이 그렇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100분 토론'은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대담하고 젊은 토론을 지향하는 토론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전 0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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