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영자가 이번주 '전지적 참견 시점' 녹화에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지적 참견 시점'의 세월호 보도 영상 파문의 후폭풍이 거세다.

TV리포트는 9일 이영자 측근의 말을 인용해 이영자가 출연중인 '전지적 참견 시점' 의 논란이 된 편집 영상에 많은 충격을 받은 상태로 이번주 녹화 불참 의사를 제작진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이영자 소속사 측도 이영자의 녹화 불참 사실을 전했다.

   
▲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이영자가 어묵을 먹는 장면을 편집하면서 세월호 참사 당시 MBC 뉴스 특보 화면을 사용해 논란을 일으켰다. 세월호 참사를 떠올리게 하는 보도 장면을 쓴 것도 문제지만, '어묵'이 세월호 희생자들을 비하하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비유적으로 썼던 말이어서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MBC는 이날 두 차례나 방송 편집 과정에서의 실수를 사과했고, 관련자 문책과 재발 방지 입장을 밝혔다. 또한 최승호 MBC 사장도 SNS를 통해 "죄송스럽고 참담한 심경"이라며 긴급조사위원회 구성과 철저한 조사, 관련자 문책, 재발 방지 등을 약속하며 유족에게 직접 사과도 했다.

이영자의 녹화 불참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팬들은 안타까운 심정과 함께 격려를 보내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에는 "이영자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이영자가 무슨 죄냐", "이영자는 얼마나 속상했을까", "이영자가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가장 재미있었는데…책임자 꼭 찾아서 처벌하세요" 등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