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전 세계 8억 달러 흥행 수익의 역대급 시리즈 애니메이션 '몬스터호텔'의 세 번째 작품 '몬스터호텔 3'가 제71회 칸 영화제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지난 7일(현지시간) 제71회 칸 영화제 개막 하루 전 '몬스터호텔3'가 칸 거리에서 코스튬 퍼레이드, 포토콜 등 다채로운 홍보 행사를 진행하며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몬스터호텔3'는 평생 몬스터 호텔에서 몬스터들에게 휴식을 제공하며 딸과 손자 양육에 바빴던 드라큘라 드락을 위해, 가족들이 준비한 첫 번째 여름 휴가를 떠나면서 펼쳐지는 파란만장 바캉스 애니메이션.


   
▲ 사진=영화사 하늘 제공


극 중 몬스터 가족들이 탑승하는 크루즈배 모형을 배경으로, 시리즈 전체를 감독하며 전 세계 가족 관객들에게 웃음 바이러스를 전파했던 젠디 타타코브스키 감독을 비롯해 전 세계 각국의 목소리 연기를 펼친 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전편의 무대였던 몬스터 호텔에서 벗어나 생애 첫 휴가를 크루즈 타고 인간 세상으로 떠나는 '몬스터호텔3'의 콘셉트에 맞게 작품 속 등장하는 다양한 몬스터 캐릭터들이 칸 해변과 거리 곳곳을 누비며 사진을 찍고, 보트를 타는 등 영화제 관객들과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겉보기엔 차갑고 무서운 드라큘라지만 딸바보, 손자바보에 하루도 쉬지 못하고 호텔을 운영하느라 연애할 틈도 없었던 아빠 드락과 딸 마비스, 마비스의 인간 남편 조니, 생김새는 무시무시하지만 겁많은 반전매력의 프랑켄슈타인 프랭크, 미이라 머레이 등 기존의 인기 캐릭터들과 함께 3편에 새롭게 등장하는 에리카 선장까지 깜짝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녀, 그렘린, 좀비 등의 몬스터들은 수상 퍼레이드를 진행하고 칸 거리 곳곳에 깜짝 출몰해 다채로운 재미를 더했으며, 몬스터 분장을 한 아이들과 거리의 행인들도 즐겁게 행사에 참여해 올 여름 개봉할 '몬스터호텔3'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소니 픽쳐스 역대 최강 애니메이션의 귀환을 알리며 몬스터들의 첫 번째 세상 밖 여름휴가로 올여름 가족 관객들을 사로잡을 '몬스터 호텔3'는 오는 8월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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