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변기수가 과거 MBC 보도국 직원으로 일했다고 털어놓았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1+1(원 플러스 원) : 너나 잘하세요' 특집으로 꾸며져 개그맨 이휘재, 김인석, 김준호, 변기수가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변기수는 개그맨 데뷔 전 MBC 보도국에서 일했다며 웃음 강박 때문에 많은 에피소드가 생산됐다고 털어놓았다.

변기수는 "개그맨이 되고 싶은데 개그맨 시험에서 자꾸 떨어졌다. 그래서 무조건 방송국에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방송국에 있으면 제 끼가 보이지 않을까 싶어서 모든 시험에 응시, 결국 합격했다"면서 "처음 간 곳이 보도국이었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변기수는 "검찰청에 3개월 정도 나간 적 있다"면서 당시의 에피소드도 전했다. 그는 "누가 검찰 조사를 받으러 오면 포토라인을 그려놓는다. 유독 무료하던 날이라 포토라인의 발 모양을 평소보다 넓게, 앞은 좁게 그려놨다"고 밝혔다.

변기수가 그린 포토라인에 따라 다소 이상한 포즈를 취했다는 피조사인. 그는 "이 사람은 죄 지을 사람이 아니라는 걸 느꼈다"면서 "실제로 그 분은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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