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어쩌다 어른'에서 조승연이 아시아 최고가 아파트의 배경을 분석했다.

9일 오후 방송된 O tvN '어쩌다 어른'에서는 조승연 작가가 역사적 사건을 통해 화폐 수단의 변화 과정을 강연한 가운데, 상승한 물가만큼 노동 가치가 하락하는 자산 파킹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먼저 조승연은 "고급 외제차를 가난한 동네에 세우는 것보다 부자 동네에 세우는 것이 안전하지 않나. 자산도 같은 이치다"라며 자산 파킹의 뜻을 설명했다.

이어 "불안정한 역사를 경험한 세계 재벌들의 돈은 부자들이 많은 홍콩으로 들어갔다"며 자산 파킹으로 인해 일어난 버블경제 역사를 전했다. 버블경제란 경제 상황이 부풀려져 팽창, 자산 가격이 상승하는 상태를 뜻한다.


   
▲ 사진=O tvN '어쩌다 어른' 방송 캡처


조승연은 "아시아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가 홍콩에 있다"며 가격이 평당 약 6억4천만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서울 강남 아파트의 약 10배가 넘는 가격.

이에 대해 조승연은 "자산 파킹에 의해 벌어지는 버블경제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면서 "한국 청년들이 30년 동안 숨만 쉬고 저축해야 집 한 채 마련한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홍콩 청년들은 2745년을 저축해야 가능하다"고 설명해 청중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한편 '어쩌다 어른'은 지친 어른들의 걱정을 치유하는 프리미엄 특강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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