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이휘재가 과거 시상식장에서 성동일을 향한 무례한 발언을 했던 데 대해 해명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방송인 이휘재가 배우 성동일에게 농담을 던졌다가 대중의 뭇매를 맞은 사건을 언급했다.

2016년 연말 'SBS 연기대상' MC를 맡았던 이휘재는 패딩 점퍼를 입고 시상식에 참석한 성동일을 향해 "PD인지 배우인지 헷갈린다" 등의 멘트를 수 차례 던져 막말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특히 기분이 상한 듯 정색하는 성동일의 표정이 카메라에 포착되며 이휘재를 향한 비난 여론은 더욱 커졌다.


   
▲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이에 대해 이휘재는 "농담 삼아 한 말이었는데, 당시 현장에선 웃음이 터졌다"며 "그 때 멈추고 '동일이 형, 미안해요'라고 했어야 했는데, 욕심이 과해서 더 끌고 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성동일 형도 저와 친하다 보니 상황극처럼 해주신 건데, (논란이) 좀 세게 왔다"며 "몇 달 후 성동일 형과 만나서 웃으면서 이야기하고 풀었는데, 아직 논란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휘재는 "저와 성동일 형의 상황극을 모두가 알 거라고 잘못 생각했다"며 자신의 착오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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