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한국거래소가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기업설명회를 추진한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JP모간과 공동으로 10일 홍콩, 11일 싱가포르에서 ‘한국 자본시장 설명회 및 상장기업 기업설명회(IR) 콘퍼런스(코리아 데이)’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한국 자본시장과 주요 상장기업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삼성전자, 애경산업 등 상장기업 15개사, 블랙락과 웰링턴 등 글로벌 기관투자자 60여 개사가 참가하게 됐다.

최근 북미 정상회담 개최로 한국 증시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지적됐던 기업지배구조 개선 노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는 지적이다.

권오현 거래소 본부장보는 “최근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경영 책임성과 투명성이 높아지고, 기업실적이 크게 향상되는 등 투자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거래소는 기업지배구조 공시를 단계적으로 의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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