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GS건설, 5월에만 1만여 가구 분양…수도권, 대구 등 주요 지역 많아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5월 한 달동안 전국에 5만여가구가 분양 예정인 가운데 5가구 중 1가구는 더샵‧푸르지오‧자이 브랜드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등 내로라하는 대형건설사들의 자존심을 건 분양대전을 앞두고 수요자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10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등은 이달 전국에 총 1만5434가구(일반분양 1만23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는 이달 전체 분양예정 물량 5만가구의 20%에 해당하는 수치다.

   


먼저 GS건설은 수도권에서만 3개 단지는 분양한다.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서는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과 인접한 고덕주공 6단지를 재건축해 1824가구(일반분양 864가구) 규모 ‘고덕자이’를 선보인다. 또 지하철 7호선 신풍역과 보라매역을 이용할 수 있는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뉴타운8구역 ‘신길파크자이’(총 641가구, 일반분양 253가구)도 분양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대구광역시, 인천광역시 등에서 6개 단지를 공급한다.

대구에서는 달서구 본리동 성당보성아파트를 재건축한 789가구(일반분양 378가구) 규모 ‘달서 센트럴 더샵’를, 인천에서는 연수구 송도동 SM1블록과 SM3블록에 ‘송도 더샵 트리플타워’를 선보인다. 송도 더샵 트리플타워는 인천1호선 테크노파크역과 가까운 710실 규모 오피스텔이다.

대우건설은 충북 청주시, 경기도 수원시 등 4곳에서 분양에 나선다.

충북 청주시에서는 도시공원특례 사업으로 777가구 규모 ‘청주 힐즈파크 푸르지오’를 선보인다. 또 경기도 수원시 대유평지구 2-2블록에 59~149㎡(이하 전용면적) 2355가구 규모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단지는 KT&G가 연초제조창으로 사용하던 부지로 지하철 1호선 화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은 SK건설, 현대건설과 함께 안양시 동안구 호원초등학교 일대를 재개발해 ‘평촌 어바인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3850가구 규모로, 이 중 198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 내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며 호원중학교도 도보권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 GS건설 등은 올해 분양물량 자체가 많은 가운데 청약시스템 개편 등으로 연기된 물량이 많고, 내달 지방선거를 앞두고 5월에 분양이 집중된 것 같다”며 “특히 수도권, 대구, 부산 등 주요지역 분양 물량이 많은 만큼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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