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원정 8강을 노리는 홍명보호(號)가 첫 여정에 몸을 실었다.  

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미국 마이애미로 출국했다.

   
▲ 홍명보 감독/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공항에는 수 많은 취재진과 대표팀을 응원하려는 팬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또 이른 시각에도 불구하고 한국OB축구회의 20여 명의 축구 원로도 공항에 나와 후배들을 격려했다.

홍 감독은 출국에 앞서 "마이애미에서의 전지훈련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월드컵 본선에서 국민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도록 선수단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홍명보호는 현지시각으로 30일 오후 마이애미에 도착하며 31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홍명보호는 다음달 10일 가나와의 평가전을 한 차례 더 벌이는 것을 끝으로 전지훈련의 일정을 마치고 브라질월드컵 베이스캠프가 있는 브라질 이구아수로 이동한다.

한편 대표팀은 이날 오전 9시에 인천공항에 마련된 사전 투표소에서 6·4 지방선거를 위해 소중한 권리를 행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