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NH농협증권과의 합병을 앞두고 본사 조직을 축소하고, 이에 따른 임원을 감축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지원 부서가 영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자산관리(WM) 사업부, 경영지원총괄, 연금신탁본부 내 3개 부서를 통합했다"고 말했다.

임원 인사의 경우 직원 희망퇴직 이후 후속조치로 신규 임원 선임 없이 3명의 임원을 감축했다. 지난 11일 집행임원 27명 중 사장과 감사를 제외한 25명이 일괄 사표를 제출한 가운데 3명이 수리된 것이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28일 직원 412명의 희망퇴직을 확정했다. 이는 5월 기준 전체 직원(2973명)의 13.8% 수준이다.

부장급에게는 최대 2억4300만원, 차장급에게는 최대 2억2600만원 수준의 위로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