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수렴 통해 퇴근 후 자기개발 프로그램 운영
안식월제도·유연근무제 도입 등 조직문화도 혁신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한화건설은 임직원 대상으로 일과 후 어학수업을 5월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교육은 오픽(OPIC) 난이도에 따라 2단계로 진행되며, 접수 이틀 만에 마감되는 등 반응이 뜨겁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강의는 토론식으로 진행되며, 수강비의 90%는 회사에서 지원한다. 이번 어학수업은 올초 진행한 설문조사 내용을 반영한 것이다.

한화건설은 어학수업 외에도 의견 수렴 과정에서 나온 비즈니스 글쓰기와 커뮤니케이션, PT 기법, 캘리그래피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 한화건설 임직원들이 업무시간 이후 회사에서 진행하는 OPIC 강의를 듣고 있다/사진=한화건설


한화건설은 유연한 업무 분위기와 조직문화를 만들고자 다양한 제도도 시행 중이다. 

과장∼상무보 승진 시 1개월간 유급휴가를 제공하는 '안식월 제도'와 오전 7∼9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출근 시간을 선택하고 근무시간 이후에는 자유롭게 퇴근하는 '유연 근무제'가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기존에 시행하던 '비즈니스 캐주얼'착용과 오후 5시에 퇴근하는 '홈데이'를 주 2회로 확대해 젊고 유연한 기업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아울러 야근을 최소화하기 위해 '야근신고제'를 도입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야근이 계속되는 팀의 근본 원인을 분석, 멘토링하는 '업무클리닉'도 운영 중이다.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는 "임직원들의 직장 내 만족도가 곧 회사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젊고 미래지향적인 기업문화구축을 통해 누구나 다니고 싶고, 일하고 싶은 직장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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