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오타니 쇼헤이(23·LA 에인절스)가 또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안타가 홈런과 2루타로 모두 장타였으며 2타점을 올려 에인절스의 7-4 승리에 기여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오타니는 3회말 에인절스가 3-0으로 앞선 가운데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두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오타니는 미네소타 선발 호세 베리오스로부터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날려 타점을 하나 올렸다. 시즌 4번째 2루타였다.

   
▲ 사진=LA 에인절스 공식 SNS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

이어 6-4로 에인절스가 리드한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가 터져나왔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미네소타 3번째 투수 트레버 힐덴버거를 상대한 오타니는 초구를 노려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타니의 홈런은 지난 4월 28일 뉴욕 양키스전 4호포 이후 13일 만에 나온 시즌 5호 홈런이었다.

오타니의 한 방으로 쐐기점을 더한 에인절스는 결국 7-4로 승리를 거뒀다. 

투타 겸업을 하고 있는 오타니는 '타자'로 타율 3할5푼4리에 5홈런의 좋은 성적을 내고 있으며, '투수'로 5경기 선발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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