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아파트는 실수요 거래 힘입어 0.06%↑
신도시 0.01% 오르고 경기·인천은 보합
부동산114, 5월 둘째주 아파트 가격동향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강남4구 재건축 아파트값은 2주 연속 하락했다.

12일 부동산1114에 따르면 5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4% 올라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재건축 시장(-0.02%)은 여전히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강남·강동·송파가 약세를 나타내며, 거래 없이 조용한 가운데 일부 매물 품귀로 인해 호가만 오르는 모습이다. 강남4구 재건축 아파트값은 2주 연속 하락했다.

일반아파트는 도심권 출퇴근 수요가 꾸준한 중구·동작 등의 대규모 단지 중심으로 실수요 거래가 이어지며 0.06%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중구(0.33%)·동작(0.17%)·도봉(0.17%)·성북(0.14%)·강서(0.13%)·마포(0.12%)·동대문(0.09%)·서대문(0.08%)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중구는 대규모 단지의 중소형 면적대 위주로 매매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신당동 남산타운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동작은 노량진동 신동아리버파크가 1500만~3000만원 올랐다. 역세권 아파트로 실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노량진 뉴타운 개발 기대감이 반영되며 일대 아파트 매매가격 또한 상향 조정되는 모습이다. 도봉은 창동 상계주공 18·19단지 500만~1500만원, 주공3·4단지가 250만~1000만원 올랐다.

   
▲ 5월 2주 수도권 주요지역 아파트값 변동률(%)/자료=부동산114


신도시는 0.01% 상승했고 경기·인천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매수세 감소로 가격 오름세도 멈추는 분위기다.

신도시는 분당(0.01%)·일산(0.01%)·평촌(0.01%)·동탄(0.01%)이 올랐다.

분당 구미동무지개건영3단지와 일산 일산요진와이시티 500만원, 평촌 평촌동 초원성원이 500만~200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중동(-0.03%)은 약세를 보였다.

경기·인천은 성남(0.05%)·용인(0.05%)·부천(0.02%)·수원(0.02%)·안양(0.02%)에서 오르고, 시흥(-0.25%)·평택(-0.08%)·안산(-0.06%)은 하락했다. 

성남은 도촌동휴먼시아섬마을3단지가 1000만~2000만원 상승했다. 기존에 출시됐던 매물이 소진되며 강세를 보였다. 용인은 상현동만현마을1단지롯데캐슬 250만원, 만현마을10단지IPARK가 500만원 가량 올랐다. 4월 반짝 거래된 후 오른 가격에 매물이 출시되고 있다.

반면, 시흥 정왕동 신동아와 아주 250만~1000만원, 평택 합정동 참이슬은 1000만~2000만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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