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선거를 결정하는 요소는 민생이지 남북문제가 아니다”라며 “지방정부까지 넘겨주고 경제도 포기하겠느냐”고 언급했다. 

홍 대표는 13일 울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울산시당 지방선거 필승 결의대회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에 남북관계만 잘하면 다른 거 다 깽판 쳐도 된다고 했는데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똑같이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현 울산시장 등 울산의 지방선거 출마 후보와 당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홍 대표는 “요즘 남과 북의 가장 큰 공격 대상은 홍준표로, 김정은과 노동신문이 매일같이 홍준표를 ‘역적 패당’의 수괴라고 하며 없어져야 할 사람이라고 한다”며 “며칠 전부터는 노동신문과 북에서 민주당이 6·13에서 승리해야 한다며 선거운동까지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난 탄핵과 대선 때처럼 우리가 아무런 위협적 존재가 안 된다면 민주당이나 북에서조차 저렇게 하지 않는다”라며 “(우리당이) 위협적인 존재가 됐다는 것이고, 그만큼 이번 선거에 이길 수 있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내 살림이, 생활이, 내 아들이 좋아질 가능성이 있느냐, 내 손주가 취직이라도 할 수 있겠느냐처럼 선거를 결정하는 것은 민생”이라며 “국민은 굉장히 현명하고 균형 감각이 있으니 결코, 지방정부까지 맡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또 김기현 후보를 언급, “4년 시장 재임 기간 17개 광역단체장 중 항상 전국 1위로 행정, 경제, 정치할 거 없이 압도적으로 시정을 이끌었다”며 “이런 사람을 울산시민도 압도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