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넥센 히어로즈 핵심 선수들의 부상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지난해 신인왕 출신 톱타자 이정후가 투구에 맞아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정후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톱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두산 선발투수 린드블럼의 2구째에 왼쪽 종아리 부근을 강하게 맞았다.

1루로 나간 이정후는 통증을 계속 호소했고, 결국 다음 타자 임병욱 타석 도중 대주자 홍성갑과 교체돼 물러났다.

   
▲ 사진=넥센 히어로즈


현재 아이싱을 하고 있는 이정후는 부상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통증이 가라앉고 나면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을 예정인데 교체될 때만 해도 제대로 걷지 못할 정도여서 걱정을 사고 있다.

넥센은 이번 시즌 개막 후 주전들의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돌아온 홈런왕' 박병호와 공수의 핵 서건창이 나란히 부상으로 빠져 있는 가운데 이정후마저 부상이 심해 이탈한다면 전력 공백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 전까지 40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2푼1리(165타수 53안타) 2홈런 16타점 2도루 28득점을 기록하며 변함없이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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