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영화 '데드풀'의 익살 만점 일그러진 영웅 라이언 레이놀즈가 '복면가왕'에 깜짝 등장했다.

1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도전자들의 본격적인 도전에 앞서 유니콘 가면을 쓴 의문의 사나이의 특별 무대가 펼쳐졌다. 유니콘은 뮤지컬 '애니'의 '투모로우'를 불렀다.

이어 가면을 벗은 유니콘의 정체는 청중들과 연예인 판정단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바로 영화 '데드풀2'의 주인공인 헐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였던 것.

   
▲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라이언 레이놀즈는 "방금 노래는 죄송했다"고 복면가왕에 도전할 실력은 안된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데드풀'에서 보여준 특유의 입담을 과시했다. "나를 도널드 트럼프라고 생각했다고?"라고 반문한 라이언 레이놀즈는 "너무 떨렸다. 지금 기저귀를 차고 있다"는 농담도 던졌다.
 
MC 김성주는 "라이언 레이놀즈는 1박 2일 내한 일정으로 (바쁜 와중에도) 여러 러브콜을 뿌리치고 '복면가왕'에 출연하게 됐다"고 깜짝 출연한 배경을 전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사실 아내에게도 출연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며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복면가왕' 시청자들과 영화 팬들에게 인사를 했다.

'데드풀2'의 국내 개봉을 앞두고 영화 홍보차 한국을 찾았던 라이언 레이놀즈의 화려한 '복면가왕' 나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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