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의 2017-2018 시즌이 마무리됐다. 팀 최종전에 교체 출전해 짧은 시간 뛰어 골을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리그 득점 랭킹 공동 10위에 오르며 성공적인 시즌을 마쳤다.

손흥민은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레스터시티의 2017-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최종전에 후반 39분 교체로 출전했다. 추가시간까지 10분 정도 뛴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인스타그램


토트넘은 이날 레스터시티와 난타전을 벌인 끝에 에릭 라멜라와 해리 케인이 나란히 멀티골을 터뜨린 데 힘입어 5-4로 이겼다. 최종전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23승 8무 7패, 승점 77점으로 리그 3위를 지키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총 18골 11어시스트로 29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 지난 시즌(28 공격포인트)을 뛰어넘어 개인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갈아치웠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2골을 넣어 최종 득점 랭킹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14골보다 2골이 줄었지만 득점 순위는 오히려 3계단 올라섰다. 에당 아자르(첼시), 리야드 마레즈(레스터시티), 글렌 머레이(브라이튼)이 손흥민과 공동 10위로 어깨를 나란히 한 선수들이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32골로 득점왕에 올랐고, 손흥민의 팀 동료인 케인은 30골로 2위를 차지했다.

시즌을 마친 손흥민은 오는 21일 소집되는 대표팀에 합류, 러시아 월드컵 준비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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