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미운우리새끼'에서 정려원이 연예계 데뷔 스토리를 공개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관찰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는 배우 정려원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미운우리새끼'에서 이상민의 VCR을 보던 정려원은 "이상민 오빠는 지금 사는 모습이 훨씬 더 멋있다"며 "예전에는 '척'이었으면 지금은 진짜로 살고 계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신동엽이 이상민과의 인연에 대해 묻자 정려원은 이상민에게 길거리 캐스팅된 사연을 털어놓았다. 


   
▲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방송 캡처


정려원은 "가족들이 모두 호주에 살았다. 제가 사는 지역은 눈이 안 내려서 눈을 보러 한국에 왔다"면서 "로데오 거리에 있었는데, 검정색 차가 서더니 까마귀 같은 분이 시꺼먼 안경을 쓰고 내리더라"라고 이상민의 강렬했던 첫인상을 떠올렸다.

그는 "이상민이 제게 와서 가수 할 생각이 없냐고 했다"면서 "길거리 캐스팅이 유행하던 때였는데, 이런 일이 실제로 있다는 걸 그 때 처음 알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렇게 정려원은 이상민이 프로듀싱한 4인조 걸그룹 샤크라로 황보, 이은, 이니와 함께 2000년 데뷔했다. 이후 2004년 그룹을 탈퇴해 배우로 전향했고, 지금까지 연기자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미운우리새끼'는 엄마가 화자가 돼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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