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3일 여객기가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다른 항공기와 충돌한 것과 관련해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시간) 오후 5시30분 이스탄불 아타튀르크국제공항을 출발해 인천으로 갈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552편 에어버스 A330기종 항공기가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날개로 터키항공 에어버스 A321기종 항공기 꼬리 부분을 치고 지나갔다.

   
▲ 아시아나 A321 기종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이 사고로 터키항공 항공기의 꼬리 부분 스태빌라이저(꼬리 부분의 균형을 잡는 수직날개)가 완전히 꺾여 부서지고, 불이 났다. 화재는 공항 소방당국에 의해 꺼졌다.

당시 아시아나항공기에는 탑승객 222명과 승무원 16명을 포함 총 238명의 인원이 타고 있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당사 항공기 우측 날개끝(윙렛) 손상과 터키항공 A321 꼬리날개 부분이 파손됐다"며 "승객들은 호텔로 안내했고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이스탄불 공항을 12시 40분(한국시간) 에 출발하는 보항편을 띄운다. 보항편은 오는 15일 0시 30분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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